매년 여름, 성경학교는 지역 축제처럼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기독교 장년 세대는 '어린시절 성경학교 때 전도되어 맺어진 열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경학교는 한국 교회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동력입니다.
특히 올해는 성경학교가 다음세대를 다시 일으켜 세울 전화위복의 기회입니다. 잃어버린 3년, 이제는 물러설 곳조차 없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부분의 주일학교는 축소되었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이 없어 문을 닫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한국 교회 다음세대의 숨이 가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영혼 구원의 열매를 기대하며 교회의 모든 자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여름이라서 습관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닌, 우리 교회의 다음세대, 그리고 한국 교회의 다음세대가 복음으로 변화되는 그리스도의 계절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은 전국 교회의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교사들이 복음 전도를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오로지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와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성경학교는 주제와 내용을 가르치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전도'는 성경학교의 결과나 부수적으로 맺어지는 열매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경학교는 주제와 내용의 초점을 모두 '영혼 구원'에 맞추었습니다. "전도는 바로 이렇게 하는 거야, 우리 전도해야 하지 않겠니?"라며 교육하고 동기 부여하는 시간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올해 성경학교는 다음세대가 온몸으로 복음을 듣고 믿고 영접하는 복음 출제의 현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교회 성경학교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예배와 공과, VR콘텐츠로 복음을 경험하는 주제활동,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다중지능 큐티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교회에서의 성경학교 이후 21일간 진행되는 '가정 성경학교' 또한 복음의 핵심을 배우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도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교회 성경학교를 시작하기 한 달 전부터 복음 전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4주간의 '앤드류 트레이닝'을 준비했습니다. 4주간의 트레이닝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전도 대상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복음 잔치에 초대할 수 있습니다.